국립오페라단 '호프만의 이야기' 2년만에 다시 무대에

김용래 / 2022-09-05 16: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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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오페라단 '호프만의 이야기'(2019년 프레스리허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국립오페라단 '호프만의 이야기'(2019년 프레스리허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국립오페라단 '호프만의 이야기'(2019년 프레스리허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립오페라단 '호프만의 이야기' 2년만에 다시 무대에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국립오페라단은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를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독일 태생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했던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1819~1880)는 100여 편이 넘는 오페레타(경가극)를 선보였지만, 장편 오페라는 '호프만의 이야기' 단 한 편만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9년 '호프만의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던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독일 출신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은 다양한 판본의 악보와 장면 구성 중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고 장대한 합창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 가장 드라마틱한 음악적 결말의 버전을 택했다.

레싱과 연출가 뱅상 부사르, 무대디자이너 뱅상 르메르, 의상 디자이너 클라라 펠루포 발렌티니는 2019년 '호프만의 이야기' 전에 2018년 국립오페라단 '마농'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에는 주인공이자 극 전체의 내레이터인 호프만을 순진하고 물정 모르는 예술가로 설정하고, 그가 사랑한 여인들인 올림피아·안토니아·줄리에타를 3명의 소프라노가 연기하도록 했다.

호프만 역은 2019년에 같은 역으로 열연한 테너 국윤종,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 '아이다'의 주역을 맡았던 테너 이범주가 맡는다.

호프만이 사랑했던 올림피아·안토니아·줄리에타는 각각 이윤정·강혜정, 윤상아·김순영, 오예은·김지은이 맡는다. 이외에 호프만의 사랑을 방해하는 악마인 린도르프, 코펠리우스, 미라클, 다페르투토 역은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의 주역가수로 활약한 바리톤 양준모가 맡았다.

10월 1일 오후 3시 공연은 네이버TV와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크노마이오페라를 통해 온라인 실황도 감상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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