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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 음악회 포스터 [익산시 제공] |
"입장료가 라면 5봉지"…익산예술의전당서 17일 오케스트라 공연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입장료 대신 라면 다섯 봉지로 음악회를 즐기고 이웃도 도와주세요."
입장료가 라면 5봉지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라면 음악회'가 전북 익산 예술의전당에서 17일 오후 5시 열린다.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이번 행사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 후원과 갈릴리교회 사랑나눔봉사단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1천여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동·서양의 명곡과 성가곡, 영화 주제곡, 동요 등 청소년과 성인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선율을 선보인다.
입장료로 받은 라면과 성금, 생필품 등은 한부모가정을 포함한 지역의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8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라면 음악회는 2006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2년 만에 재개됐다.
송흥준 사랑나눔봉사단장은 "음악과 라면을 남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삶의 행복"이라며 "온정을 전하면서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인 만큼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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