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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스페이스워크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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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스페이스워크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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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스페이스워크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길이 333m 국내 최대 체험형 철 조형물 포항에 들어서
317t 철강재 들어간 '스페이스워크' 트랙 걸으며 동해안 풍경 감상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철강 도시 경북 포항에 철 재질의 국내 최대 규모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Space Walk)가 들어섰다.
포스코와 포항시는 18일 북구 환호공원에서 스페이스워크 제막식을 했다.
제막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스페이스워크를 디자인한 독일의 작가 울리히 겐츠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와 포항시의 상생, 화합을 상징하는 조형물 스페이스워크가 많은 시민 사랑을 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만 관광특구 중심지인 환호공원에 체험형 조형물을 선물해 준 포스코에 감사드린다"며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공공미술 작품으로 탄생한 스페이스워크가 포항시 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스페이스워크는 일반 조형물과 달리 단지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조형물에 올라가서 걸어볼 수 있는 체험형 조형물이다.
포스코 측은 국내 최대 규모 체험형 조형물이라고 밝혔다.
총 333m 길이의 철 구조물 트랙을 따라 걸으며 환호공원과 포항제철소, 영일만,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변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스코는 2019년 4월 포항시와 '환호공원 명소화' 협약을 맺고 2년 7개월에 걸쳐 4천925㎡ 부지에 117억 원을 들여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 규모 곡선형 조형물을 건립했다.
조형물에는 317t의 포스코 철강재가 사용됐다.
해안에 자리 잡은 점을 고려해 부식에 강한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강재를 적용했다.
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법정 기준 이상의 풍속과 진도 6.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고 동시 수용 인원을 250명 이내로 제한해 인원 초과 시 출입 차단 장치가 자동 작동하도록 했다.
이 회사는 스페이스워크란 작품명이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뜻에서 붙였다고 밝혔다.
조형물은 외관이 환호공원에 내려앉은 구름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클라우드'란 애칭으로도 불린다.
조형물을 설계한 부부 작가인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는 포항을 세 차례 방문해 곳곳을 다니며 각계각층 인사들을 만난 뒤 포항 정체성을 담아 작품을 디자인했다.
포스코는 포항시에 이 조형물을 기부할 예정이다.
자문위원단으로 활동한 이대형 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은 "스페이스 워크 건립은 포스코와 포항시가 기획 단계부터 협력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며 추진한 공공미술사업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다"라고 말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울리히 겐츠는 "철로 그려진 우아한 곡선과 밤하늘을 수놓은 조명은 철과 빛의 도시 포항을 상징한다"며 "스페이스 워크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포항의 풍경과 제철소의 야경은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제막식 다음 날인 19일 환호공원에서 스페이스워크 제막을 축하하는 시민 오픈 데이를 한다.
오픈 데이에는 포스코 재능봉사단이 주축이 돼 시민과 함께 기념촬영, 버스킹 공연, 응원 메시지 캘리그래피 작성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일반 시민은 20일부터 조형물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매일 6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 기간에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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