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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의암호 [촬영 이상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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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의암호 [촬영 곽은정] |
춘천시, 의암호 관광 휴양시설·마리나 사업 내주 결론 낸다
육동한 시장, 직접 의견 낼 예정…원점 재논의 시 협약 관련 분쟁 우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의암호 변에 추진하는 '관광 휴양시설 & 마리나 조성사업'(이하 마리나 사업)을 잠정 연기한 가운데 다음 주께 최종 결론을 낸다.
춘천시는 20일 "마리나 사업 관련 의회에서 문제 제기가 있는 등 재공모나 재추진 등 확인되지 않는 여러 가지 의견 등으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사업과 관련 다음 주께 육동한 시장이 직접 최종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이나 시의회 등을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삼천동 수변 부지에 전액 민간투자로 숙박시설, 컨벤션, 마리나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8월 사업자 측과 협약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일부 시의원들과 시민단체가 절차상 하자 등에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발하자 춘천시가 각계 의견을 더 듣겠다는 이유에서다.
춘천시는 최근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관련 사안을 논의했지만, 마땅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러는 사이 지역사회에 논란은 지속하고 있다.
정의당 춘천시위원회는 최근 성명에서 "전 춘천시장 재임 시절과 육동한 춘천시장 출범 직후 두 차례나 연기한 의암호 관광 휴양시설과 마리나 시설 조성 사업이 두 달 만에 다시 진행돼 졸속 추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부지 활용 방안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사업이 원점에서 재논의되면 협약과 관련한 분쟁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해 장기간 표류할 우려도 적지 않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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