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향연' 부여 세계유산 미디어아트페스티벌 내달 16일 개막

이은파 / 2022-08-26 17: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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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까지 관북리 유적·부소산성서 진행
▲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구상 이미지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2022 부여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포스터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빛의 향연' 부여 세계유산 미디어아트페스티벌 내달 16일 개막

10월 15일까지 관북리 유적·부소산성서 진행

(부여=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부여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기 위한 '2022 부여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다음 달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부여읍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26일 부여군에 따르면 '어라하(백제왕)의 유산'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 페스티벌은 세계유산에 첨단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빛의 향연으로, 백제 후기 왕도 문명의 대표 사례인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을 재조명한다.

미디어아트 체험코스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1코스 '사비연'은 부소산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미디어파사드 쇼를 통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다.

2코스 '사비혼'은 울창한 산림이 우거진 부소산성 산책로를 따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다. 천년왕국 백제를 향한 '어라하의 꿈'을 주제로 다양한 인터렉티브 콘텐츠가 마련된다.

3코스 '사비경'에서는 어라하가 전하는 사비백제 유산을 만나볼 수 있다. 대형 돔 미디어 영상관에서 몰입감 있는 영상이 상영된다.

모든 코스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막식 날 부여읍 정림사지 일원에서는 '2022 부여 문화재 야행'도 막을 올린다.

이 행사는 다음 달 16∼18일과 23∼25일 정림사지와 석탑로, 관북리 유적 일원에서 진행된다.

'백제 달빛 아래 사비 밤마실'이란 주제로 사비소망 등불거리, 백제예인 퍼포먼스, 이야기로 만나는 사비백제 등 다채로운 야간관광과 체험·공연·전시 등이 선보인다.

박정현 군수는 "이들 행사를 통해 부여가 '사비백제의 고도'란 사실과 문화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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