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송현동, 이건희 기증관 건립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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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자료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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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현동 부지 [자료화면] |
'이건희 기증관' 들어서는 종로구 "시너지 기대" 환영(종합)
용산구 '아쉬움'…서울시, 기증관 건립 전 활용방안 모색
오세훈 "송현동, 이건희 기증관 건립 최적지"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들어설 부지로 송현동이 확정되자 종로구는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기존의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내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근에 고궁과 현대미술관이 있고 인사동과 삼청동도 모두 걸어갈 수 있는 도보 관광권이어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현동 부지와 경합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가 있는 용산구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용산구 관계자는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부지로 오면 더 좋았겠지만 (이건희 기증관이) 잘 지어져서 많은 사람에게 유익하고 뜻있게 활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전국가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서울공예박물관을 비롯해 경복궁, 광화문광장, 국립현대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북촌과 인사동이 인접해 있는 송현동 부지야말로 이건희 기증관 건립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통해 문화·관광 산업을 활성화해 서울을 세계 TOP5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는 한편 세계인이 우리 문화의 정수를 느끼고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건희 기증관이 송현동 부지에 들어서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임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최근 송현동 부지 활용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전문가 평가를 거쳐 다음 달 초 업체를 선정한 뒤 업체 제안서를 토대로 송현동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송현동 부지가 그동안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등으로 활용돼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만큼 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되기 전까지 휴식 공간이나 야외 전시 공간, 산책로 같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종로구 48-9번지 일대 3만7천141.6㎡를 아우르는 송현동 땅은 광복 이후 1997년까지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였다. 땅 주인은 정부와 삼성생명을 거쳐 2008년 대한항공으로 바뀌었고, 대한항공은 한옥 호텔 건립 등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8월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3자 협의를 맺어 송현동 부지와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를 맞교환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는 10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황희 문체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건희 기증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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