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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삼 시인 [종삼포럼 제공] |
김종삼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심포지엄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김종삼(1921~1984)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 음악회와 학술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29일 종삼포럼에 따르면 '제15회 종삼음악회'가 다음 달 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상훈셰프에서, 심포지엄 '한국 문학의 새로운 영토, 김종삼 시의 현대성과 세계성-전쟁과 음악과 평화와'가 같은 달 11일 오전 10시 서울 도봉구 김수영문학관에서 열린다.
음악회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민호 종삼포럼 대표의 시해설과 시인인 박시우 종삼음악회 악장의 음악 해설로 진행된다. 실내악단 비오체가 연주를 맡는다.
심포지엄은 이민호 대표의 '김종삼 시인 탄생 100주년 의의와 김종삼 문학의 현재와 미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신진 연구자 발표와 중견 학자들의 토론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 주재로 열리는 좌담회에는 노혜경 시인, 서범석 전 김종삼기념사업회 회장, 유성호 한양대 교수, 임동확 한신대 교수가 참여한다.
김종삼 시인은 1953년 시 '원정'을 발표하며 등단해 한국 순수시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봉건·김광림과 함께 시집 '전쟁과 음악과 희망과'를, 문덕수·김광림과 함께 시집 '본적지'를 펴냈으며 대표작으로는 '북치는 소년', '묵화', '민간인', '어부' 등이 있다.
'어부'는 지난해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에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 있다고'란 시구가 담기며 널리 알려졌다.
이민호 대표는 "이번 행사는 죽음과 생명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 김종삼 시인의 상징적이고 역설적인 시 세계를 현대성과 세계성의 그릇에 담는 데 뜻이 있다"며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는 시인의 말처럼 삶의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고 평화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삼포럼은 김종삼 문학사상의 함양과 공유를 위해 2016년 출범한 비영리 단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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