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 지정서 전달

홍인철 / 2023-02-01 14: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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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익산 미륵사지 사리장엄구' 국보 지정서 전달 (서울=연합뉴스) 최응천 문화재청장(왼쪽 두 번째)이 1일 전라북도 익산시 소재 국립익산박물관에서 개최된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 지정 기념식'에서 정헌율 익산시장(왼쪽 세 번째)에게 국보 지정서를 전달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2.1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익산 미륵사지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 지정서 전달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백제 공예의 정수(精髓)로 알려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 지정서가 1일 국립익산박물관에 전달됐다.

익산시는 이날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 정헌율 익산시장, 조봉업 전북도행정부지사, 최흥선 국립익산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리장엄구 국보 지정서 전달기념식을 했다고 밝혔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지난해 12월 27일 국보로 지정 고시됐다.

이로써 전북도는 총 9건의 국보를 보유하게 됐으며, 그 가운데 4건이 익산에 있다.

2009년 미륵사지 석탑 보수 정비사업 중 발견된 사리장엄은 장기간의 보존처리와 학술조사를 거쳐 2018년 보물로 지정된 후 14년 만에 국보로 승격됐다.

이 사리장엄구는 백제 왕실에서 발원해 제작한 것으로 639년(백제 무왕 40년) 사리 봉안 당시 모습 그대로 발굴돼 고대 동아시아 사리장엄 연구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됐다.

정헌율 시장은 "국보로 승격된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구는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면서 "이를 잘 보존해 후대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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