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곤서 태권도 경기를'…WT 다이아몬드 초청 게임 내달 개최

배진남 / 2022-10-18 18: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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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6일 강원 고성서…세계연맹 "태권도 대중화 위한 밑거름"
▲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 쇼케이스 모습.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 쇼케이스 장면.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옥타곤서 태권도 경기를'…WT 다이아몬드 초청 게임 내달 개최

11월 4∼6일 강원 고성서…세계연맹 "태권도 대중화 위한 밑거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계태권도연맹(WT)이 태권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놓는다.

WT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강원 고성종합체육관에서 '고성 2022 세계태권도옥타곤다이아몬드 초청 게임 및 강원 고성컵 오픈품새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WT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은 친대중적, 친미디어적 스포츠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태권도 경기다.

팔각형, 다이아몬드 형태의 구조물이 둘러싸인 경기장에서 태권도 겨루기를 펼친다.

WT는 지난 1월 경기도의 한 스튜디오에서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 쇼케이스를 통해 새로운 경기방식의 바탕을 마련했다.

이후 다이아몬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일부 경기규칙과 시스템을 손질했고, 강원도 고성에서 국내 최고의 선수들을 초청해 이벤트형식으로 대중 앞에서 첫 대회를 치르게 됐다.

WT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은 다이아몬드 형태 구조물뿐만 아니라 새로운 채점 형식인 반자동 전자호구를 사용해 심판의 책임을 강화했다.

아울러 최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방송중계시스템과 모션트레킹, 게이미피케이션 기술 등을 도입하면서 태권도와 같은 격투기 종목에 신개념 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적용된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WT는 이번 고성 다이아몬드 게임에서 1대1 개인전과 및 5대5 단체전 종목을 채택해 스포츠 태권도의 다양성과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국제대회 개최 경험이 없는 고성군과 국제스포츠기구의 대회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다이아몬드 게임과 함께 고성컵 오픈품새대회를 개최한다.

다이아몬드 게임은 개인전(남자 68㎏, 80㎏급) 2개 체급과 5인조 단체전(남자)으로 구분해 개인전은 체급별 16명씩, 단체전은 16개 팀을 초청한다.

개인전의 경우 1위 200만원, 2위 100만원, 3위 50만원의 상금도 준비됐다.

단체전에는 1위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2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WT의 옥타곤 다이아몬드 게임과 오픈품새선수권대회의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온라인(http://www.taekwonbox.com)으로 하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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