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이사회 "허문영 집행위원장 사표 수리…혁신위 구성"

박성제 / 2023-06-02 18: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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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월 남기고 집행위원장·이사장 사퇴...BIFF 위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영화제 이사회 "허문영 집행위원장 사표 수리…혁신위 구성"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2일 제4차 이사회를 열어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한 뒤 누적된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9일 열린 임시 이사회 및 총회에서 동급인 공동위원장 직제가 신설되고 동시에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이 자리에 위촉되자 사의를 표명하고 업무에서 물러났다.

이사회는 그동안 허 집행위원장에게 지속적으로 복귀를 요청했지만, 이날 허 집행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해 사표를 수리했다.

이로써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중심의 대행 체제로 치러진다.

이사회는 조종국 운영위원장에 대해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 줄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 설정 등을 논의할 혁신위원회 구성 계획이 가결됐다.

혁신위원회 구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준비위원회가 영화계, 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해 마련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이사 6명과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 등 7명으로 꾸려진다.

준비위는 이른 시일 내 혁신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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