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광주 골목·산책 명소에서 감성 충전하세요

장덕종 / 2025-10-01 11: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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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 레트로 골목·서창 감성 조망대·달맞이 명소 추천
▲ 충장레트로골목 [광주시 제공]

▲ 우일선선교사 사택 [광주시 제공]

추석 연휴 광주 골목·산책 명소에서 감성 충전하세요

충장 레트로 골목·서창 감성 조망대·달맞이 명소 추천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추석 연휴 가족, 지인과 함께 도심 골목길을 찾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광주시는 1일 북적이는 관광지 대신 한가로이 산책하며 광주만의 감성과 여유를 경험하는 명소들을 추천했다.

충장로 '충장 레트로골목'은 도깨비 골목, 꽃피는 샛길, 영화가 흐르는 골목 등 아날로그 감성과 추억을 간직한 골목이다. 7080세대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MZ세대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선사한다.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골목'은 고려인의 삶과 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이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색적인 문화와 이야기를 접하고 싶은 관광객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

폐자재와 생활용품으로 꾸민 펭귄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는 양림동 펭귄마을, 감성적인 카페와 서점이 어우러진 동명동 동리단길은 느긋한 골목 여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도심과 가까운 산책 명소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서창 감성조망대'는 은빛 억새와 푸른 하늘, 멀리 보이는 산자락이 어우러져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광주천과 영산강변길은 코스모스 꽃밭이 펼쳐져 가볍게 산책하며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문흥동 문화소통길, 환벽당, 우일선 선교사 사택 일대는 붉게 물든 꽃무릇으로 유명하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하얗고 청초한 구절초가 가을빛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광주의 대표적 산책로로 잔잔한 호수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도심 속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하늘마당 잔디밭은 따사로운 가을 햇살 속에서 피크닉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한가위 보름달을 감상하기 좋은 무등산 잣고개 전망대, 전일빌딩245 전일마루, 희경루, 사직공원 전망대 등 달맞이 명소도 가득하다.

이승규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에는 북적이는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조용하고 매력적인 숨은 명소가 많다"며 "추석 연휴 시민과 관광객들이 광주의 가을 정취 속에서 여유롭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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