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부터 쿠사마 야요이까지…경주 오아르미술관 소장품전

박의래 / 2025-10-10 13: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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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사마 야요이 2004년 작 '춤추는 호박' [오아르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오아르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포스터 [오아르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서보부터 쿠사마 야요이까지…경주 오아르미술관 소장품전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올해 4월 문을 연 경북 경주 오아르미술관이 오는 18일부터 소장품전 '잠시 더 행복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이우환, 하종현을 비롯해 영국 작가 줄리언 오피,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 등 유럽과 아시아 동시대 작가 29명의 회화·영상 작품 49점을 만날 수 있다.

박서보의 대표 연작 묘법 중 2008년 작 '묘법 NO.080828'과 이우환의 2018년 작 '다이얼로그', 쿠사마 야요이의 2004년 작 '춤추는 호박', 줄리언 오피의 2008년 작 '사라, 브릿지 다리 들기' 등이 전시된다.

미술관 측은 "전시 제목처럼 작품마다 잠시 멈춰 숨 고르듯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와 위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아르미술관은 경주 출신 미술품 수집가 김문호 씨가 2005년부터 모은 소장품 600여 점을 바탕으로 설립된 사립미술관이다. 경주 노서동 고분군 쌍분을 마주해 '왕릉뷰 미술관'으로도 불린다.

전시는 내년 3월 16일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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