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봉지면 피해상담 급증…쇼핑몰 관련 피해 여파

강수환 / 2023-02-21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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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세종충남 소비자 상담 접수 다발 품목 현황 [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세종충남 봉지면 피해상담 급증…쇼핑몰 관련 피해 여파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온라인 쇼핑몰 관련 피해 여파로 지난해 대전·세종·충남에서 봉지면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3개 시도와 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 등에 따르면 작년 1372소비자상담센터가 접수한 상담은 총 4만1천617건으로 전년보다 9.6%(4천434건) 감소한 가운데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봉지면으로, 관련 상담 건수는 2021년 9건에서 2022년 314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브이' 관련 피해가 많이 발생한 품목이라 상담이 급증한 탓인 것으로 한국소비자원은 분석했다.

품목 분야별로는 유사투자자문(1천492건), 의류·섬유(1천131건), 헬스장(942건), 이동전화서비스(708건), 세탁서비스(643건) 순으로 상담이 많았다.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판매 방법은 국제온라인거래로 전년(272건) 대비 39.7%(380건) 증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코로나19 관련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해외 배송 등 거래 증가 때문으로 봤다.

연령 확인이 가능한 상담 4만12건 중 40대 소비자 상담이 30.6%(1만2천226건)로 가장 많았고 30대 27.3%(1만917건), 50대 20.5%(8천190건), 60대 이상 12.6%(5천7건), 20대 9.0%(3천598건) 순이다.

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 관계자는 "사회적 배려 계층인 고령자 대상 소비자교육을 강화하고 상담 증가 품목과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피해 예방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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