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MLB 필라델피아 벤치코치 부임…아들은 상사인 단장

천병혁 / 2026-01-06 06: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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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매팅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MLB 필라델피아 단장으로 선임된 프레스턴 매팅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매팅리, MLB 필라델피아 벤치코치 부임…아들은 상사인 단장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오랜 시간 선수와 감독으로 활약했던 돈 매팅리(64)가 은퇴를 번복하고 현장 지도자로 복귀한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매팅리가 올 시즌 벤치 코치를 맡아 롭 톰슨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현역 시절 뉴욕 양키스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며 1985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매팅리는 은퇴 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을 맡아 류현진(38)의 메이저리그 안착을 돕기도 했다.

2016∼2022년은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을 지낸 매팅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 벤치코치를 지냈다.

매팅리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토론토가 다저스에 7차전 접전 끝에 패한 뒤 은퇴를 선언했지만 2개월여 만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공교롭게도 매팅리의 아들인 프레스턴 매팅리(38)가 단장을 맡고 있는 팀이다.

2024년 11월 필라델피아 단장으로 취임한 프레스턴은 지난 시즌 팀을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1위로 이끌었다.

아버지 매팅리가 올 시즌 아들을 상사로 모시고 일하게 된 셈이다.

그런데 매팅리는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코치를 맡게 된 이유가 '단장 아들'이 아닌 '막내아들' 루이스(11)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빠는 계속 야구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막내가 고집했다"고 밝힌 매팅리는 "아들이 혹시 학교에 가지 않을까 걱정된 것도 마음을 바꾸게 된 배경 중의 하나"라고 웃으며 전했다.

"이제는 감독을 맡을 에너지는 없다"고 밝힌 매팅리는 양키스 시절 동료였던 톰슨 감독을 보좌하며 같은 1루수 포지션인 브라이스 하퍼의 타격 향상을 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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