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슈퍼컵 4연패…슈발리에 선방쇼로 마르세유 승부차기서 제압

안홍석 / 2026-01-09 07:08:42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후반 추가시간 하무스 2-2 극적 동점골…이강인은 부상 결장
▲ 슈퍼컵 우승한 PSG [AFP=연합뉴스]

▲ 돌파하는 PSG 데지레 두에 [AFP=연합뉴스]

▲ PSG 동료들로부터 헹가래 받는 슈발리에 [AFP=연합뉴스]

PSG 슈퍼컵 4연패…슈발리에 선방쇼로 마르세유 승부차기서 제압

후반 추가시간 하무스 2-2 극적 동점골…이강인은 부상 결장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의 소속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마르세유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4연패를 달성했다.

PSG는 9일(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5 슈퍼컵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는 대회 4연패를 이뤄내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4회로 늘렸다.

지난달 18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재활 중인 이강인은 결장했다.

승리의 영웅은 PSG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였다. 슈발리에는 매슈 오라일리와 하메드 트라오레의 슈팅을 잇달아 막아내며 우승을 견인했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했다.

PSG는 전반 13분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의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상대 진영에서 동료들이 협력수비로 공을 탈취하면서 흐른 공을 전방의 뎀벨레에게 정확한 패스로 한 번에 넘겨준 비티냐의 빠른 판단력이 빛났다.

빠른 공격 전개로 몇 차례 좋은 슈팅 기회를 잡고도 슈발리에의 선방쇼에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던 마르세유는 후반 31분에야 메이슨 그린우드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앞서 그린우드는 페널티지역에서 길게 드리블을 치다가 이를 막으려던 슈발리에의 손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기세를 올린 마르세유는 후반 42분 PSG 수비수 윌리안 파초의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2012년 이후 14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파초가 상대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고, 마르세유는 2-1로 앞서나갔다.

PSG의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가 극적인 2-2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6분의 추가시간 중 4분여가 흐른 시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왼쪽에서 머리로 넘겨준 패스를 중앙에서 골대로 쇄도하던 하무스가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승부차기에서 PSG는 1~4번 키커 하무스, 비티냐, 누누 멘드스, 데지레 두에가 모두 골대를 갈랐다.

반면에 마르세유는 1, 2번 키커 오라일리와 트라오레의 슈팅이 잇따라 방향을 읽은 슈발리에의 손에 걸려 무릎 꿇었다.

지난 시즌 리그1과 프랑스컵을 석권한 PSG는 이번 우승으로 프랑스 무대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슈퍼컵은 리그1 우승팀과 프랑스컵 우승팀이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는 대회다.

한 구단이 리그1과 프랑스컵 우승을 모두 차지했다면, 마르세유처럼 리그1 준우승팀이 슈퍼컵에 출전한다.

프랑스축구협회(FFF)가 쿠웨이트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는 양 팀 팬들이 값비싼 여비 등을 이유로 방문을 꺼리면서 관중석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슈퍼컵 일정을 마친 PSG는 13일 파리FC를 상대로 프랑스컵 32강전을 치르고 이어 17일 릴과 리그1 홈경기를 갖는다.

PSG는 리그1에서 랑스(승점 40)에 승점 1차로 뒤진 2위(승점 39)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