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미·사무엘 윤과 한무대서 영광…흥미로운 도전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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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운터테너 최성훈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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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운터테너 최성훈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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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운터테너 최성훈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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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운터테너 최성훈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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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크투게더 포스터 [아트앤아티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화려한 기교에 담은 담백함…바로크 음악의 매력이죠"
그룹 '라포엠' 멤버인 성악가 최성훈…29일 '바로크 투게더' 공연
"황수미·사무엘 윤과 한무대서 영광…흥미로운 도전 이어갈 것"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우아하면서도 폭발력 있는 목소리의 카운터테너(높은 음역을 내는 남성 성악가) 최성훈이 고전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한 바로크 음악의 매력을 전한다.
이달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바로크 투게더' 무대에 오르는 최성훈은 최근 연합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바로크 음악의 매력에 푹 빠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16세기 말에서 18세기까지 만들어진 바로크 음악은 바흐와 헨델로 대표되는 음악 사조다. 최성훈은 이번 공연에서 소프라노 황수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과 함께 현대 관객들에겐 다소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는 바로크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바로크 음악은 유명한 헨델의 아리아 '울게하소서' 등 카운터테너가 부르는 레퍼토리의 대부분이 작곡된 시대기도 하다.
최성훈은 "클래식 전공을 하면서 대부분 시간에 바로크 음악만 들었을 정도로 좋아하는 음악"이라며 "작곡가가 정해놓은 규칙이 있지만 그 안에서 연주자의 재량과 아이디어를 드러낼 공간도 있는 게 바로크 음악의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최성훈은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칸타타 170번과 147번, 그리고 헨델 오페라 '줄리오 체사레' 중 '침묵을 지키고 숨어라' 등을 노래한다. 성악과 기악 반주로 이뤄진 칸타타 등 바로크 시대의 음악은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교향곡과는 또 다른 담백한 매력이 있다고 했다.
그는 "바로크 음악에서 연주자의 기교와 테크닉은 정말 화려하지만, 악기의 구성이 복잡하지 않아서 소리는 담백하게 와닿는다"고 설명했다.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인 황수미, 사무엘 윤과 함께하는 무대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두 선배 성악가와 함께 무대를 꾸미는 건 처음이라는 그는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배움의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빨리 무대에 같이 올라 이들에게 더 많은 걸 배우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프랑스 파리시립음악원 등에서 정통 클래식을 전공한 최성훈은 2020년 JTBC 예능 '팬텀싱어3'에서 그룹 '라포엠'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오는 11월과 12월에는 라포엠 단독 콘서트로도 무대에 오른다.
대중에게 친숙한 크로스오버 장르와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모두 소화하고 있는 그는 "두 장르를 오가는 게 혼란스럽기보다는 이제 모두 '최성훈의 음악'으로 함께 흘러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클래식 연주를 하는 것도 최성훈이고 '라포엠'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을 하는 것도 모두 최성훈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의 새로운 시도를 계획 중입니다. '이 사람은 어디까지 하려고 하지'라는 흥미로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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