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BTS 콘서트 안전총괄반 구성…소방·진료체계 구축

민영규 / 2022-10-07 08: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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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BTS 부산 콘서트장 점검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 BTS 콘서트 안전총괄반 구성…소방·진료체계 구축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5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에 대비해 경찰, 소방 등 관련 기관과 안전총괄반을 구성해 본격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안전총괄반은 안전총괄팀, 시설관리팀, 의료지원팀, 비상대응팀, 질서유지팀으로 나눠 분야별로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콘서트장인 아시아드 주경기장과 화상 생중계를 하는 부산항 북항, 해운대해수욕장에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지역 응급의료기관 28곳, 권역외상센터 1곳과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해 비상 연락망을 갖춘다.

또 공연장 주변에 소방인력 233명과 소방차 3대, 구조·구급차 9대 등 장비 26대를 근접 배치하고 아시아드 주경기장에는 관람객 탈진에 대비해 회복차량도 배치할 예정이다.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에 CCTV 4대를 추가로 설치해 질서유지에 활용한다.

콘서트 당일인 15일에는 시와 관련 기관 직원, 민간단체 회원 등 1천500여 명이 관람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활동을 벌인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BTS 콘서트는 현장을 찾는 10만여 명의 관람객뿐만 아니라 세계 100개국 1천800만명에 달하는 BTS 팬 '아미'가 지켜볼 것"이라며 "안전 도시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관련 기관 및 시민단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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