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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 김범관 교수 우수상 받은 건축물 2023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경남 하동 입석리의 건축물 모습(윤준환 사진작가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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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 김범관 교수 [울산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울산대 김범관 교수, 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받아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 프로젝트…2020년부터 같은 대전 포함 이미 3차례 수상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대학교 디자인·건축융합대학 실내공간 디자인학과 김범관 교수가 지난달 말 열린 '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우수상(새건축사협회장상)을 받았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전은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목조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친환경 소재인 목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 교수는 고층 빌딩을 짓는 공학 목재를 활용해 기존 목조구조에서 보기 어려운 유기적인 원형 형태를 구현해내는 혁신적 설계를 보인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 프로젝트로 상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경남 하동 입석리의 지리적 특징인 돌을 형상화한 특별한 지붕 패널을 적용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지붕 패널은 울산 자동차 산업에 쓰이는 알루미늄 재료와 도금 그리고 절곡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지역 산업이 새로운 건축 디자인에 응용되고, 이번 수상으로 이런 연구 결과물이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관련 학계에서는 큰 의미를 부여한다.
김 교수는 이미 한국의 특성과 지역 건축 디자인 산업기술을 활용한 독창적인 목조 건축 디자인으로 2020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2022년 경상남도 도지사 표창(경상남도 우수건축상) 등을 받은 바 있다.
김 교수는 10일 "의학에도 임상이 중요하듯 디자인과 건축에도 새로운 공간과 미래 도시를 위한 연구와 시도가 중요하다"면서 "건축디자인에서는 상상하는 것을 실험하고 증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프로젝트는 이를 시도해 그 가능성을 증명한 것이어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울산대에서 디자인학을 전공한 뒤 세계 건축 명문인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건축학교(AA School)를 수석 졸업하고 지난 2015년 울산대에 임용됐다.
그동안 'K-디자인 어워드 2021' 위너,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위너, '2020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을 받는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시상식은 12월 6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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