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또롱'·'숨통원'·'아기꽃' 등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

유의주 / 2022-10-09 09: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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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한글날 맞아 7건 선정해 시상
▲ 정부대전청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 수상작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또롱'·'숨통원'·'아기꽃' 등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

특허청, 한글날 맞아 7건 선정해 시상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은 9일 한글날을 맞아 진행한 제7회 우리말 우수상표 경연에서 '배또롱' 등 7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배또롱, 고운 상표(특허청장상)에는 숨통원이 뽑혔다.

정다운 상표(국립국어원장상)에는 '아기꽃', '라온숨', '꾸버스', '사랑해별', '광화별' 등 5건이 선정됐다.

배또롱은 '배꼽'의 제주 방언으로, 발음의 청각 인상이 오래 남고 어감이 좋으며 제품(감귤)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허청 누리집에 응모된 상표 중 심사를 거쳐 후보작을 선정했고, 최종 수상작은 국립국어원이 추천한 국어전문가 심사점수와 특허고객 및 심사관 투표 득표수에 따른 순위로 결정했다.

응모 및 추천대상 상표에서 실제 사용 중인 등록상표로 타인 상표를 모방한 상표, 악의적 상표 선점 행위 의심자 보유상표, 다수인 보유 상표 등은 제외했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참신한 우리말 상표는 상품과 어우러져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면서 한글의 우수성까지 알릴 수 있다"며 "우리말 상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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