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국제광고제 개막…58개국 1천700여점 출품

이종민 / 2022-08-25 09: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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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부산 벡스코 현장과 온라인 동시 개최
▲ 기조연설자 필립 코틀러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회 제공]

▲ '용기는 아름답다' 캡처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 제공. 이미지 출처 'Dove US' 공식 유튜브 채널. 재판매 및 DB 금지]

2022 부산국제광고제 개막…58개국 1천700여점 출품

사흘간 부산 벡스코 현장과 온라인 동시 개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2022 부산국제광고제가 25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27일까지 사흘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58개국 1천745편(전문가 부문 1천582편, 일반인 부문 163편)의 광고 작품이 본선에 진출해 경쟁을 벌인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가 176편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144편), 일본(135편), 인도(107편)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90편의 광고가 본선에 올랐다.

한국 광고 회사 가운데 본선에 오른 회사는 이노션, 디마이너스원, 제일기획, 이노레드 아이디엇, HS AD 등 모두 17개사다.

본선 진출작을 가장 많이 배출한 에이전시 네트워크는 WPP로 303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옴니콤(Omnicom)은 244개로 다음을 차지했다.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세 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쳐 부문별 그랑프리와 금, 은, 동상의 주인을 가린다.

제품 서비스 부문과 공익 광고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 가운데 분야별 가장 우수한 작품은 올해의 그랑프리로 선정돼 각 1만달러 상금을 받는다.

심사위원은 세계 주요 광고제를 휩쓴 브라이언 머레이를 비롯해 케이시 딜레이니, 리셋 구즈만, 니콜라스 쿠란트, 파크 완나시리 등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들이 맡았다.

브라이언 머레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인 '용기는 아름답다'(Courage Is Beautiful) 캠페인 광고로 칸 등 세계 유명 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해 500여개 상을 받았다.

행사 기간에 열리는 콘퍼런스는 오픈 콘퍼런스와 전문가 콘퍼런스로 나뉜다.

기조연설에는 정성수 HSAd 대표, 필립 코틀러 켈로그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등 3명이 나선다.

'마케팅의 아버지'로 불리는 필립 코틀러 교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략 포럼 세션에서 '장소 마케팅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그는 이 연설에서 세계박람회를 통해 부산이 가진 유·무형 자산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할 방침이다.

오픈 콘퍼런스 세션에는 방송인 타일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 등의 17개 강연이 준비돼 있다.

2022 부산국제광고제는 이날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 및 해운대 일원과 온라인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열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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