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김유정문학촌 기념전시관·특별전시실 재개관

이상학 / 2023-03-02 09: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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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20주년 맞아 새 단장…소장유물 1천576점 전시
▲ 김유정이야기집 특별전시실 [김유정문학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김유정기념전시관 내부 [김유정문학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춘천 김유정문학촌 [김유정문학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김유정문학촌 기념전시관·특별전시실 재개관

개관 20주년 맞아 새 단장…소장유물 1천576점 전시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김유정문학촌이 2일 '김유정기념전시관'과 '김유정이야기집 특별전시실'을 재개장했다.

지난해 김유정문학촌 개관 20주년을 맞아 8월부터 새 단장 공사에 들어가 약 8개월간 전시 콘텐츠 개편 및 시설 개선을 진행했다.

김유정기념전시관과 김유정이야기집 특별전시실은 한국 근현대 단편소설의 선구자이자 춘천 출신 소설가 김유정(1908∼1937년)을 기리기 위해 그의 생가터인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 문학촌에 조성됐다.

전시관은 2002년, 특별전시실은 2016년에 각각 건립돼 그의 삶과 작품세계를 알리고 있다.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 전시관에는 김유정의 삶을 반추할 수 있는 사진과 자료들을 모아 전시했다.

김유정이 실레마을에서 보낸 어린 시절, 소설가로서의 전성기 등 스물아홉 짧은 생의 결정적 순간들을 생생하게 되살린 회화작품 '유정고도'(裕貞孤道)와 1930년대 문화예술계 17인의 초상이 담긴 '김유정의 사람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전시실에는 근현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한국 고유의 민속품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품은 전통음식인 떡의 문양을 찍는 도구인 떡살을 비롯해 고문서, 화폐, 레코드판(LP)과 턴테이블 등으로 문학촌의 소장유물이다.

원태경 김유정문학촌장은 "김유정 작품세계를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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