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 월드골프챔피언십 취소

김동찬 / 2021-08-25 09: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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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WGC HBCS 챔피언스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0월 말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대회가 취소됐다.

AP통신은 25일 익명의 관계자 2명으로부터 확인했다며 "HSBC 챔피언스가 취소됐으며 아직 투어에서 이 결정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10월 28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인 WGC HSBC 챔피언스는 지난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WGC HSBC 챔피언스 취소가 확정되면 10월 아시아에서 예정됐던 남자프로골프 대회 3개 가운데 2개가 취소 또는 개최지가 변경된다.

국내에서 10월 14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은 개최지를 이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바꿨다.

남은 아시아 대회는 10월 21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이다.

이 대회는 현재 일본 지바현 인자이의 아코디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AP통신은 "PGA 투어는 이번 가을에 아시아 대회 1개를 개최할 계획을 아직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조 챔피언십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장소를 변경해 열렸다.

AP통신은 "지난해 조조 챔피언십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설 것인지 확실치 않다"며 "(조조 챔피언십이 일본에서 열리면) 10월 투어 일정이 미국 라스베이거스(더 CJ컵), 일본(조조 챔피언십), 버뮤다(버뮤다 챔피언십)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더 CJ컵이 예정대로 한국에서 열리고, 버뮤다 챔피언십 기간에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던 WGC HSBC 챔피언스가 취소되지 않는다면 한국, 일본, 중국 순으로 대회가 치러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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