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5일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부산 문화콘퍼런스

이종민 / 2023-04-28 09: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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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화 포럼 이어 한일 유네스코 연석회의 예정
▲ 조선통신사행렬 재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 일대에서 열린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는 평화사절이란 퍼레이드 뒤로 마린시티 고층 아파트가 보인다. 2022.5.5 [자료사진]

내달 4∼5일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부산 문화콘퍼런스

국제문화 포럼 이어 한일 유네스코 연석회의 예정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문화재단 정책연구센터는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부산 문화 콘퍼런스'를 5월 4∼5일 부산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문화예술을 통한 국제사회 평화 구축,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16번(평화구축), 17번(파트너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4일 개회식에서는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와 협력을 다짐하는 '부산 선언' 낭독과 에르네스토 오토네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기조 메시지가 온라인으로 전해진다.

국제문화 포럼에서는 파올라 레온치니 바르톨리 유네스코 문화정책개발국장이 '포용과 화합, 협력을 위한 UNESCO 문화정책 어젠다'를 온라인으로 발표한다.

이어 펭 징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문화 총괄이 '아시아 문화 다양성, 지역갈등 극복의 해결책', 남송우 고신대 석좌교수가 '평화와 연대를 위한 부산의 문화적 대응과 노력'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요시모토 미츠히로 일본 닛세이기초연구소 연구이사, 이창기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장(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이미연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참여한다.

5일에는 한일 유네스코 연석회의가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다.

연석회의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일 양국 유네스코위원회, 한일의원연맹, 조선통신사 관련 전문가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머리를 맞댄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세대의 한일 간 평화와 연대 가치 확산, 한일 공동 등재 유네스코 기록유산인 조선통신사의 미래 가치 발견 및 확산, 2025오사카 엑스포 성공 개최와 2030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문화협력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미연 부산문화재단 대표는 "부산은 과거 평화 문화 사절로서 조선통신사가 출발했던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 연대, 협력 구조를 공고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제이고 이번 콘퍼런스는 향후 한일 양국 조선통신사 사업 협력 및 발전방안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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