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잦은 정선 산촌에서 산짐승 막고자 짓던 토방집 아시나요

▲ 남평리 토방집 짓기 놀이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남평리 토방집 짓기 놀이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남평리 토방집 짓기 놀이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폭설 잦은 정선 산촌에서 산짐승 막고자 짓던 토방집 아시나요

남평민속놀이전승보전회, 6일 아라리공원에서 집짓기 놀이 시연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 정선읍 아라리공원에서 6일 토방집 짓기 놀이가 시연된다.

토방집은 폭설 잦은 과거 정선지역 산간에서 산짐승을 막고자 통나무와 진흙으로 짓던 집이다.

정선군 북평면 남평리 주민들은 토방집 짓는 과정을 놀이로 만들어 지역 주거 문화의 맥을 잇고 있다.

토방집 짓기 놀이는 모든 주민이 참여해 노동요, 아리랑, 농악 등과 함께 즐기는 전통 복합 민속예술이다.

이번 시연은 남평민속놀이전승보전회 주관으로 열린다.

정선문화원은 토방집 짓기 놀이 시연과 함께 이날 아라리공원에서 풍물, 실용음악, 아코디언, 태권무 등 다채로운 공연의 문화동아리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

심재복 정선문화원장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에 문화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을 치유하고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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