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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빛마루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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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수 발생한 광주 서빛마루센터 (광주=연합뉴스) 지난 27일 오후 광주 서구 서빛마루센터 4층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은 빗물에 젖은 천장 면이 허물어진 모습. 2023.6.29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aum@yna.co.kr |
광주시 건축상 최우수작에 폭우로 빗물 샌 '서빛마루' 선정 논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폭우로 빗물이 줄줄 샌 신축 건물을 건축상 최우수작으로 선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 건축사회는 28일 제27회 광주시 건축상 최우수작에 풍암동 '서빛마루'(사회공공 부문), 봉선동 '회색켜'(비주거 부문)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빛마루는 교육 연구시설로 주변과 연계를 고려한 열린 배치가 눈에 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6월 폭우에 누수 현상이 발생해 개관이 미뤄지기도 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심사 결과는 건축상의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린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설계, 경관뿐 아니라 시공 과정을 포함한 건축물 전반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어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심사는 디자인, 경관 등에 초점을 맞췄고 누수 현상도 보수 완료됐다"며 "설계·시공사를 함께 시상하지만, 이 작품에 대해서는 설계자에게만 상을 주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비주거 부문 우수작으로는 화정동 '어반 스퀘어', 봉선동 '남문교회', 지산동 '푸른길 빌딩', 계림동 '계림 누'가 선정됐다.
주거 부문에서는 수완동 '제고공일', 사회공공 부문에서는 '봉선2동 행정복지센터'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선정 작품에는 기념 동판이 부착되며 설계한 건축사에게는 광주시장상과 상금, 시공자에게는 광주시장상을 준다.
다음 달 12∼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제20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에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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