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에서 자격증까지'…강진군, '빛나는 6070대학 포럼'

조근영 / 2023-03-31 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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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70 대학포럼 [강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6070 대학포럼 [강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취미에서 자격증까지'…강진군, '빛나는 6070대학 포럼'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은 31일 '내 인생의 봄날은 지금, 빛나는 6070'을 주제로 '6070대학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강진아트홀에서 열린 포럼에는 은퇴자 및 은퇴예정자, 귀농·귀촌인 등 주로 중장년층의 군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진군 임준형 군민행복과장의 6070대학 운영계획 설명과 고선주 전 서울시 50플러스재단 본부장의 '행복한 백세시대를 위한 삶의 전환과 준비'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6070대학은 관내 노년층(만60∼만72세)을 위한 재취업 교육, 건강, 취미·여가 등 프로그램 제공 목적으로 마련한 교육 과정이다.

막상 은퇴는 했지만 더 이상 어르신이 아닌 '젊은 노인'으로 여겨지는 일명 '낀세대'를 위한 시대의 흐름에 맞춘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6070대학은 상 하반기로 나눠 디지털 역량강화(키오스크·스마트폰·컴퓨터·유튜브), 취미 여가(요리교실·실버요가), 전문가 양성 자격증(한식조리기능사·바리스타·스마트 팜·청자공예) 등 과정을 운영한다.

또 임천지구 신규마을 조성과 관련해 푸소(Fu-so·농가를 활용한 숙박·체험시설) 체험, 묵은지사업, 스마트팜 교육도 병행해 인구 유입 방안과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임천지구 신규마을 조성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강진읍 임천지구 일원에 주거공간과 일자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인구 유입 사업이다.

현재 93농가에 그치는 푸소 농가를 250농가까지, 묵은지 사업체는 현 44개 업체에서 100개 업체까지, 청자공예도 현재 38명에서 100여 명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진원 군수는 "중년과 노년의 달라져 가는 정의에 발 빠르게 대응해 사회 구성원으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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