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사카 국제여객선 운항 900일 만에 정상화

박창수 / 2022-12-01 1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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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20여 명 태운 팬스타 드림호 부산 입항 기념행사
▲ 팬스타 크루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일 국제여객항로 재개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오사카 국제여객선 운항 900일 만에 정상화

승객 120여 명 태운 팬스타 드림호 부산 입항 기념행사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잇는 국제여객선 운항이 정상화됐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1일 오전 일본 오사카항에서 승객 120여 명을 태운 팬스타 드림호의 부산항 입항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선박이 승객을 태우고 정상 운항한 것은 900일 만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양국 관광수요 증가로 여객선 운항 재개에 대한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10월 28일 국제여객선을 통한 한일 여객 운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4일 일본 국적의 여객선이 일본 후쿠오카와 부산항을 오가는 노선에 대한 운항을 재개했다.

팬스타 드림호의 부산항 입항을 시작으로 우리 국적선사의 한일 여객 운송도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팬스타 드림호는 지난 한 달간 5∼5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부산∼오사카 노선을 시범 운항 하는 등 여객 운송 재개를 준비해왔다.

최근 오사카항의 출입국 수속 체계 정비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운항 재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 노선은 2002년 개설된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되기까지 연간 약 3만3천명을 수송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이 노선을 포함해 부산∼후쿠오카·대마도·시모노세키, 동해∼마이즈루 등 5개 노선 이용객이 매년 95만여 명에 달했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한일 여객선 운항 재개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여객선사와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뿐만 아니라 민간교류를 촉진해 양국 우호 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여객선과 터미널도 수시로 점검해 안전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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