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립민속박물관 유치 계기로 명품 문화관광도시 조성"

이은파 / 2023-03-27 11: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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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자원·비단강 프로젝트 연계하면 매력적 문화관광자원 될 것"
▲ 기자간담회 하는 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27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유치 경과와 향후 건립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3.3.27

▲ 국립박물관단지 전경 [행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시 "국립민속박물관 유치 계기로 명품 문화관광도시 조성"

"주변 자원·비단강 프로젝트 연계하면 매력적 문화관광자원 될 것"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27일 국립민속박물관 유치를 계기로 지역을 기존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명품 문화관광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류제일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정음실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에는 올해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5개 박물관이 들어서고 인근에는 문화관광시설이 즐비하다"며 "이들 자원을 시의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와 연계하면 매력적인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립박물관단지 바로 옆에는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수목원, 세종중앙공원,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세종예술의전당 등이 있다.

류 국장은 "특히 국립박물관단지 바로 옆에 국립민속박물관까지 들어서면 세종시는 미국 워싱턴 D.C.에 버금하는 세계적인 박물관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기존 문화관광자원까지 연계하면 연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세종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류 국장은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은 국제적인 박물관 도시로의 완성과 지역문화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속박물관의 성공 이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을 세종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국립박물관단지 1단계 옆 2단계 부지 11만5천㎡ 중 4만∼5만㎡에 내년부터 2030년까지 세워질 예정이다. 사업비는 2천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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