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 한류연구학자·문화예술인·문화산업계 인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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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국제학술대회 개막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왼쪽부터), 문시연 세계한류학회 회장과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 등 내빈들이 20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제9회 한류국제학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류 5.0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라는 대주제 아래 12개 세션으로 나누어 세계 17개국 한류 연구 학자들과 문화예술인, 문화산업계 인사 등이 한류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경험을 교환한다. 2022.10.20 saba@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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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국제학술대회에서 축사하는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제9회 한류국제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류 5.0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라는 대주제 아래 12개 세션으로 나누어 세계 17개국 한류 연구 학자들과 문화예술인, 문화산업계 인사 등이 한류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경험을 교환한다. 2022.10.20 saba@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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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한류는'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제9회 한류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류 5.0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라는 대주제 아래 12개 세션으로 나누어 세계 17개국 한류 연구 학자들과 문화예술인, 문화산업계 인사 등이 한류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경험을 교환한다. 2022.10.20 saba@yna.co.kr |
샘 리처드 "한류는 쓰나미…주변에서 중심으로의 침투 계속돼야"
제9회 한류국제학술대회 개막…'한류 5.0' 모색
17개국 한류연구학자·문화예술인·문화산업계 인사 참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한류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올해 제9회 한류국제학술대회가 20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개막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성기홍)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 주최하고 세계한류학회(회장 문시연)가 주관한 올해 대회는 '한류 5.0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이라는 주제로 세계 17개국 한류 연구 학자들과 문화예술인, 문화산업계 인사 등이 참여해 21일까지 계속된다.
안은경 국립국악원 부악장의 피리와 김기중 기타리스트의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문시연 세계한류학회 회장은 "한류 5.0은 아직 오직 않은 한류를 말한다"며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한류가 세계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자"라고 강조했다.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람들의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시기였음에도 한류는 오히려 더 힘차게 뻗어가 세계인과 함께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계와 업계의 활발한 소통이 일어나고, 각국의 한류 논의가 어우러지며, 분야별 주제가 융합되면서 한류의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위한 논의가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한류는 이제 현상을 넘어 하나의 장르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한류가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며 세계사적인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진흥원도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사회학적 관점에서 한류의 인기 비결과 지속가능성을 분석했다.
수년 전 "방탄소년단(BTS)이 누구인지 모른다면 앞으로 세계에서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한류의 인기를 예상한 영상으로 유명해지기도 한 리처드 교수는 이날 한류의 초기 확산을 "예측가능한 조수의 흐름에 따른 잔류물"이 아니라 "그 누구도 예상 못 한 쓰나미"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가장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변화는 사회의 주변부에서 일어난다"며 한류의 창조성·독창성 유지 방안으로 "중심에서의 재생산이 아닌 주변에서 중심으로의 침투"를 강조했다.
이어 김홍기 스페이스오디티 대표가 '데이터로 보는 케이팝 팬덤의 오늘'을 주제로 발표했고 김은정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 박정현 미스터로맨스 대표, 강지현 서비스플랜 코리아 대표 등 한류 관련 산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여성 3명이 '여성 리더들이 만드는 한류 히스토리'를 주제로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대회 이틀째인 21일에는 '한류 속 여성, 그리고 다문화성'이라는 주제로 리아 라비노비치 이스라엘 히브루 대학교수와 수전 그랜섬 미국 하트퍼드 대학교수 등이 발표하고, '정치와 정책 그리고 미디어 속 이미지'라는 주제로 박지민 말레이시아 말라야 대학교수, 엘라드 세게브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수 등이 논의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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