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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소비자물가지수(2022년 1월∼2023년 1월) [중국 국가통계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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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생산자물가지수(2022년 1월∼2023년 1월) [중국 국가통계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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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의 한 식품 매장 [중국 차이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中 1월 소비자물가 2.1% 상승…생산자물가는 0.8% 하락(종합2보)
(베이징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인교준 기자 =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1%, 전월 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12월의 1.8%보다 상승 폭이 커졌지만,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의 전망치인 2.3%보다는 낮은 것이다.
품목별 상승률을 보면 신선채소(6.7%), 신선과일(13.1%), 돼지고기(11.8%)를 포함한 식품 분야는 6.2% 올랐다. 관광(11.2%), 자동차(1.8%), 휘발유·경유·LPG 포함 에너지(3.0%), 주택임대료(0.6%) 등의 비식품분야는 1.2%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지난 1월 중국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이 작년 12월 8일 강력한 봉쇄를 수반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한 이후 소비가 많이 늘어나면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해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락 폭은 전월(-0.7%)보다 소폭 커졌으며 국제유가 등락과 석탄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PPI 상승률은 2021년 10월 13.5%로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작년 10월 -1.3%를 기록해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11월(-1.3%)에 이어 12월, 올해 1월에도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항목별로 철강재(-11.7%)와 건축자재(-5.3%)의 PPI 하락이 두드러졌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공산품 도매가격 위주로 집계하는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의 부진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속에서 '세계의 공장'으로 통하는 중국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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