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차기 총무원장 진우스님, 당선증 받아…내일 기자회견

양정우 / 2022-09-01 13: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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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총무원장 진우스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조계종 차기 총무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진우스님이 1일 종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중책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2022.9.1 eddie@yna.co.kr (끝)

▲ 차기 총무원장 당선증 받은 진우스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조계종 차기 총무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진우스님(오른쪽)이 1일 종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중책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2022.9.1 eddie@yna.co.kr (끝)

조계종 차기 총무원장 진우스님, 당선증 받아…내일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조계종 차기 총무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진우스님이 1일 당선증을 받고 중책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진우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연 '제37회 총무원장 당선증 수여식'에서 "제가 여러 소임을 짧게 짧게 맡아와서 앞으로 (총무)원장 직무 소임을 맡는 데 있어 그 경험을 토대로 열심히 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여러 자리에서 구체적인 내용(계획)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인 세영스님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백양사 주지와 조계종 교육원장을 지낸 진우스님은 지난달 9∼11일 있었던 제37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 등록 기간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후보 1인만 나설 경우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종단 선거법 규정에 따라 차기 총무원장 선출이 확정됐다.

'무투표 당선규정'은 2019년 종단이 선거 때마다 사분오열하는 것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진우스님은 이 규정을 처음 적용받아 총무원장에 오른 사례가 됐다.

앞서 선거 과정에서 조계종 최대 종책모임인 불교광장이 진우스님을 차기 총무원장 후보로 합의 추대한 것이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진우스님은 2일 종단 원로회의에서 차기 총무원장으로 인준되면,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총무원장 당선을 알리는 고불식을 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임기 4년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임기는 28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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