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임시정부 초대 재무차장' 독립운동가 윤현진 평전 출간

이정훈 / 2023-02-14 1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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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 상당 사재 독립운동 자금으로 내놓아…지역사 연구가 집필
▲ 윤형진 평전 출간 기념 특강 [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독립운동가 윤현진 선생 [보훈처 제공]

'상하이 임시정부 초대 재무차장' 독립운동가 윤현진 평전 출간

300억원 상당 사재 독립운동 자금으로 내놓아…지역사 연구가 집필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양산시립도서관은 지역 출신 윤현진(1892∼1921) 독립운동가 일대기를 정리한 '우산 윤현진 평전'을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산시립도서관은 그동안 단편적으로 전한 윤현진 선생의 자료를 집대성하고자 책을 출간했다.

지역사 연구가 이병진 작가가 평전을 집필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순국해 전해지는 자료가 많지 않은 윤현진의 삶을 그려내고자 '독립신문'에 실린 윤현진 선생의 약력을 발굴했다.

또 '조선시보'에 실린 윤현진의 사진과 자료, 그가 일본 유학 시절 쓴 글, 한시를 찾아내는 등 수많은 자료와 논문을 참고해 윤현진 선생의 흔적을 찾았다.

중앙·웅상·윤현진·서창 등 양산시 공공도서관에서 평전을 열람 또는 대출할 수 있다.

양산시립도서관은 평전 출간을 기념해 오는 3월 윤현진도서관, 웅상도서관, 중앙도서관에서 '항일독립운동사에 빛나는 양산의 별, 윤현진' 특강을 한다.

윤현진 선생은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의 만석꾼 집안에서 태어났다.

상하이 임시정부의 초대 재무차장을 맡았던 그는 당시로선 거액인 사재 30만원(현재 가치 300억원 상당)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내놓아 임정 수립에 기여했다.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던 윤 열사는 안타깝게도 30세의 나이에 요절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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