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임 사장 후보 2명 추천…지명, 시의회 인사청문회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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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제공] |
사장은 퇴임, 상임이사는 해임…부산관광공사 경영진 공백
직무대행 마케팅실장도 한국관광공사 복귀 예정
지난달 신임 사장 후보 2명 추천…지명, 시의회 인사청문회도 불투명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관광공사에서 임원 2명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1급 실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는 등 경영진 공백 사태가 발생했다.
18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이 지난 11일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고 12일부터 용선중 마케팅실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이 없을 때 상임이사가 권한대행을 하게 된다.
하지만 상임이사가 최근 해임처분을 받아 임원 2명이 동시에 공석이 된 것이다.
부산시는 감사에서 나호주 상임이사가 겸직 금지와 영리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9월 직위해제를 권고했다.
부산관광공사는 9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나 이사를 해임 처분했다.
부산관광공사는 "나 이사가 재임 기간 모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매점 대표를 맡아 겸직 금지와 영리활동 금지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나 전 이사는 부당한 조치라며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부산관광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협동조합 이사장직에서 물러났고 다만 인건비 없는 등기상 조합 대표직만 유지해 왔다"며 "사전에 이런 사실을 고지했고 2년 반 동안 근무하면서도 숨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장직무대행을 맡은 용 실장은 한국관광공사 소속으로 다음 달 부산관광공사 파견을 마치고 복귀하게 된다.
부산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신임 사장 공모에 지원한 2명을 선정해 부산시에 추천했다.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된 2명 중 박형준 부산시장이 후보자 1명을 지명하더라도 시의회 인사 청문 검증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박 시장이 17일 시의회가 부적격 의견을 낸 부산도시공사와 부산교통공사 사장을 모두 임명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절대다수를 차지한 시의회와 갈등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부산관광공사 경영진 공백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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