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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PG) [홍소영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익산시의원 "고독사 취약가구-유기동물 연계, 지원해야"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고독사 우려가 있는 1인 가구가 유기 동물을 키우면 고독사를 줄일 수 있고 유기 동물 역시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신용 익산시의원이 28일 열린 제248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 동물 처리방안과 고독사 취약가구와의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익산시의 유기 동물은 2018년 1천74마리에서 2021년 1천622마리 2022년 10월 1천370마리로 증가 추세이며,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유기 동물 역시 2019년 39마리에서 현재 209마리로 5배 증가했다.
익산시는 올해 초 실태조사를 통해 고독사에 취약한 6천946가구를 발굴했다.
신 의원은 "이 연계사업은 고독사 취약가구의 우울감을 줄이고 사회적 고립을 막아 외로운 죽음을 최대한 예방하고 보호센터에서 죽음의 운명에 처한 동물에게도 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고독사 취약가구와 유기 동물 연계 시 우려점과 그에 따른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유기 동물의 행동 문제를 교정해 고독사 취약가구에 유기 동물을 잘 적응시켜 파양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림축산부가 내년에 추진 예정인 유기 동물입양센터 유치에 익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반려동물의 양육 포기 및 파양을 고려하는 이유 중 경제적 부담과 동물의 질병이 각각 22.2%, 18.9%로 높은 만큼 고독사 취약가구와 연계한 유기 동물에 대한 각종 진료비를 지원한다면 유기 동물 파양률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익산시가 유기 동물입양센터를 유치하고 입양 유기 동물 진료비를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고독사 취약가구에 유기 동물들이 안착한다면 소중한 생명의 소외된 죽음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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