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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필순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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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
"영산강 Y프로젝트, 생태훼손 우려" 광주시의회서 제기
박필순 의원 "관광개발만 부각"…강기정 시장 "친환경 가치 높일 것"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약인 영산강·황룡강 권역 Y프로젝트 사업이 관광 개발만 부각돼 생태 환경 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광주시의회 박필순 의원은 12일 광주시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Y프로젝트는 영산강을 따라 인공 서핑, 물놀이장, 번지 점프, 집라인 등 레저스포츠 시설과 익스트림 체험장 등이 들어서는데 개발사업으로 비춰질 우려가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Y프로젝트는 녹색 성장의 탈을 쓴 4대강 사업처럼 토목 개발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광주를 '영산강 생태도시'로 가는 녹색 전환 사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 영산강 시민의숲 확대, 민관합동 전담팀 구성 등을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강기정 시장은 "Y프로젝트 사업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개발과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시가 처음으로 학술 분야를 전체 용역의 10%나 포함해 발주했다"며 "개발 중심용역이 아니라 인문학적으로 접근하고 친환경적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Y 프로젝트'란 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형상화해 마한·백제 문화 발원지이자 현재는 도시 중심을 흐르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지역의 미래와 발전 전략을 디자인하는 사업을 말한다.
1단계로 친환경 개발을 통해 쉐프의 거리나 레저 스포츠, 익스트림 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2단계는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Y벨트와 군공항 부지, 마륵동, 서창, 유덕동을 연결해 스마트 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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