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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 세대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
저임금과 악성민원에…부산 MZ공무원 80% "사직 생각해봤다"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의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공무원 상당수가 저임금과 악성 민원 등을 겪으며 사직을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는 최근 부산 자치구 14개 지부에서 근무 중인 20대∼30대 공무원 2천918명을 대상으로 '청년 공무원의 임금과 근무조건'을 조사해 20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임용 준비 기간이 최소 1년 이상이라고 답했다.
공무원을 선택한 이유로는 정년 보장 48.5%, 워라밸 25.9%, 노후 보장 15.5%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 달리 응답자의 79.6%인 2천302명은 공무원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낮은 임금'이 42.1%로 가장 많았고, '악성 민원' 28.7%, '저녁과 주말 보장 안 됨' 14.7%, '수직적·폐쇄적 조직 문화' 11.2%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 응답자의 51.6%는 개선해야 할 공직사회 조직문화 1순위로 '불필요한 업무양산 등 보여주기식 행정'을 꼽았다.
이어 '부당한 업무분장' 25.3%, '수직적 업무지시' 13.7%, '상급자의 갑질' 4.3% 등으로 나타났다.
9급 공무원 임금에 대해서는 74.1%가 '많이 적다'고 답했고, 60.7%는 적절한 임금 액수로 250만원애서 300만원 수준을 희망했다.
임금 개선을 위한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는 87.9%가 기본급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부산본부 관계자는 "내년도 9급 공무원 1호봉 급여가 160여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열악한 실태와 노동환경이 재조명받고 있다"며 "청년공무원 스스로 공직사회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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