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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호강 명칭 동진강으로 변경해야"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임창철 세종문화원장을 비롯한 동진강 명칭 복원 추진위원회 위원들이 2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호강 명칭을 동진강으로 변경해야 할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2022.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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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호강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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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95년 제작된 충청도 지도 [세종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세종·청주 기관단체 "일제잔재 미호강 명칭 동진강으로 바꿔야"
변경 당위성 홍보하고 설득 논리 개발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와 충북 청주시 기관·단체장 등은 2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호강을 관할하는 세종시와 충북도, 환경부는 일제 잔재인 미호강 명칭을 동진강으로 변경하라"고 촉구했다.
동진강 명칭 복원 추진위원회는 "동국여지승람·대동지지·대한지지 등 각종 지리지와 대동여지도, 1872년 연기현 지도 등에 동진강으로 기록돼 있다"며 "일제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와 항일정신을 꺾기 위해 1914년 동진강 명칭을 미호천으로 격하 변경했는데, 민족정기 회복 차원에서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다음 달 20일 청주에 있는 운초문화재단 사무실에서 미호강의 원래 이름이 동진강이라는 사실을 학술적 차원에서 접근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할 방침이다.
세종시와 충북도, 환경부 등에 미호강 명칭을 동진강으로 변경해야 할 당위성을 담은 건의문도 보내기로 했다.
임창철·류귀현 공동위원장은 "정부가 얼마 전 미호천 명칭을 미호강으로 변경 고시한 것은 역사성과 주민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졸속행정"이라며 "세종과 충북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진강이란 명칭을 반드시 복원시키겠다"고 말했다.
미호강은 충북 음성군 삼성면 마이산에서 발원해 충북 서남부와 세종시 동쪽을 거쳐 금강 본류로 합류하는 90㎞ 길이의 국가하천이다.
환경부는 충북도 건의에 따라 지난 7월 1일 미호천에서 미호강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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