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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간담회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유커 잡아라"…경남도, 관광업계·유학생 대상 유치전략 수렴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 유치전략 마련을 위해 31일 도청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이날 간담회에는 시·군, 관광 분야 유관기관 및 단체, 학계, 여행사, 중국 출신 유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대중국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간담회에서 대중국 관광 마케팅 계획과 수용 태세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진주시·통영시·산청군은 하반기 개최 예정인 주요 국제행사와 축제 관련 해외 관광객 유치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간담회 참석자들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이상탁 경남대 관광학부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은 관광상품 구매동기가 중요하다"며 중국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은 신라대 교수는 "경남은 관광자원 대비 관광산업 규모가 작다"며 국내외를 불문하고 도의 관광산업 규모를 먼저 키울 것을 제안했다.
김형동 경남관광협회 사무국장은 통역사 인력 확보와 여행사 연계, 숙박시설 확충 등 중장기 관광수용태세 마련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국희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은 인센티브 확대를 통한 단체관광 유치를 제시했다.
중국 유학생인 리쩐룡씨는 "중국인 입장에서 경남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며 부산·경남 연계 여행상품 등을 통해 경남의 인지도를 먼저 올리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중국인 방문 환영 이미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일관된 관광정책 추진과 민간 분야와의 연계, 웰니스 관광 상품 개발 등 기존 저가 관광상품과의 차별화, 중국 진출 국내기업의 인센티브 여행 유치, 관광기념품·홍보물 개선 등의 의견이 나왔다.
경남도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특별 마케팅, 중국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남관광 홍보 프로모션, 해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 확대, 중화권 SNS 채널 홍보 강화, 항공 노선 확충 및 관광 편의시설 점검, 도내 주요 국제행사·축제 연계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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