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추석 차례상 평균 비용 23만2천262원…지난해보다 9.6↑

정경재 / 2022-09-01 15: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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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품목 중 20개 품목 가격 올라,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
▲ 추석 앞두고 장 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북 추석 차례상 평균 비용 23만2천262원…지난해보다 9.6↑

31개 품목 중 20개 품목 가격 올라,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고물가로 추석 장보기 비용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이하 소비자연합)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평균 추석 차례상 비용은 23만2천26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추석의 21만1천869원보다 9.6%나 올랐다.

소비자연합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주 시내 전통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중소형 마트 등에서 31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사과와 대추, 도라지, 고사리, 밀가루 등 20개 품목은 가격이 올랐고, 쌀과 밤, 돼지고기, 계란 등 11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다.

대체로 가격이 오른 품목이 많아 전체 인상률을 끌어올렸다.

판매처별로는 전통시장 20만4천179원, 중소형 마트 22만4천440원, 대형마트 23만9천602원, 백화점 35만7천125원 순으로 가격이 저렴했다.

소비자연합 관계자는 "품목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품의 질은 판매 업태별로 가격 차가 있으므로 비교 후 구매하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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