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과 아름다움 겸비…양산시립박물관 '양산반닫이' 특별전

이정훈 / 2022-09-20 15: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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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전시
▲ 양산반닫이 [양산시립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양산반닫이 [양산시립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양산이씨 종손가 소장 궤(櫃) [양산시립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용과 아름다움 겸비…양산시립박물관 '양산반닫이' 특별전

9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전시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양산시 양산시립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실용과 미(美)의 가구, 양산반닫이' 특별기획전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반닫이는 앞 널이 반으로 나뉘어 여닫을 수 있도록 한 전통 목가구로 계층, 장소에 구별 없이 널리 사랑받았다.

독특한 비례와 꾸밈 장석이 특징이다.

양산지역에서 만들어진 '양산반닫이'는 입체적인 장식, 균형 잡힌 비례로 영남 최고 반닫이 중 하나로 꼽혔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양산반닫이와 여러 박물관, 개인이 소장한 반닫이 자료 60여점을 한데 모았다.

전시는 3부로 나뉜다.

1부 '생활에 스며들다'는 반닫이의 역사와 특징을 보여준다.

2부 '나무에 담은 미소'는 다양한 개성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반닫이를 소개한다.

3부는 실생활에 사용한 '양산반닫이'를 집중적으로 모아 전시한다.

양산시립박물관은 기획전 기간 대한제국 연호(大韓光武五年·1901년)가 적힌 차일(遮日·햇빛 가리개 장막)과 이를 보관하던 대형 궤를 최초로 공개한다.

또 양산 이씨 종손가가 소장한 궤(櫃·상자)도 쉽게 볼 수 없는 전시물 중 하나다.

특별전은 12월 11일까지 이어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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