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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지역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개토제 [전주시 제공] |
전주시 황방산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추정 유해 매장지 확인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한국전쟁 당시 군인과 경찰에게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인의 유해 매장지가 전북 전주시 황방산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전주대박물관은 24일 전주시청에서 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제3차 유해발굴 시굴조사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매장지 규모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주대박물관은 그동안 시굴조사를 했던 강당재와 산정동에서는 유해가 매장된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주대박물관과 전주시는 내년 3월부터 황방산에서 본격적인 유해 발굴조사를 할 계획이다.
발굴된 유해와 유품은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적절한 장소에 안치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한국전쟁 때 전주교도소(당시 형무소) 등에서 좌익 관련자라는 이유로 학살된 재소자 1천600여명이 황방산과 산정동 등지에 매장된 것으로 보고 2019년부터 발굴조사를 해왔다.
지난 두 차례의 발굴조사에서는 유해 44개체와 유품 84점을 찾아냈다.
전주시 관계자는 "황방산 일대에는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유해가 다수 묻혀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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