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당 "굴욕적인 대일 외교 즉각 중단하라"

▲ 부산 민주당 "굴욕적인 대일 외교 즉각 중단하라" [민주당 부산시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민주당 "굴욕적인 대일 외교 즉각 중단하라"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은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들이 인정하지 않고,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대일 구걸 외교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날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항일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가 굴욕적인 구걸 외교로 전락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당은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전범 기업들이 배상도 하지 않는 일본과 대승적 결단으로 합의하겠다는 윤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일본 정부는 물론 전범 기업들이 거부하는 배상금을 무엇 때문에 제3자인 한국 기업들이 내야 하는가"라며 "윤석열 정부의 망국적인 대일 굴욕외교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외교 참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가슴 아픈 일본 식민 지배 역사를 안고 사는 국민에게 또 한 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윤 대통령은 국민께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며 "구걸 외교를 계속함으로써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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