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전 영역에 걸친 일제의 침탈…18일 학술대회

김예나 / 2022-11-17 16: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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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 '일제 지배정책 연구의 현황과 과제' 주제로 논의
▲ 지난해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전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치·경제·사회 전 영역에 걸친 일제의 침탈…18일 학술대회

동북아역사재단, '일제 지배정책 연구의 현황과 과제' 주제로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동북아역사재단은 18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일제 지배정책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2020년부터 재단에서 추진해 온 일제침탈사 편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진행된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을 되짚는 자리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연구총서 형태로 발간된 책 6권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편찬위원장을 맡은 박찬승 한양대 교수는 기조 강연자로 나서 '일제침탈사 연구총서'의 발간 취지를 설명하고 관련 연구 현황과 과제를 설명한다.

정치 분야를 연구한 전상숙 광운대 교수는 일제 식민지배가 총독 정치와 식민지 지배정책, 일본 내 정치 변동이라는 3가지 축이 한데 묶여 추진됐다는 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일제의 농업 침탈정책과 그로 인한 피해 실상, 조선인의 희생을 담보로 한 일제의 공업 정책 등을 조명한다. 일제의 강제동원 관련 법령과 제도를 분석한 발표도 이어진다.

재단 관계자는 "한·일 간 역사 문제는 '식민지배'라는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역사 인식에서 출발한다"며 "침탈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하고 미래지향적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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