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합창 음악 거장과 신인 만난다…내달 두 차례 공연

임지우 / 2022-10-24 17: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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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휘자 닥터 얼 리버스·국내 신진 지휘자 초청 공연 개최
▲ 국립합창단 [국립합창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국립합창단 11월 공연 포스터 [국립합창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합창단, 합창 음악 거장과 신인 만난다…내달 두 차례 공연

미국 지휘자 닥터 얼 리버스·국내 신진 지휘자 초청 공연 개최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국립합창단이 11월 두 차례 공연을 열고 합창 음악계의 거장과 신인을 만난다.

국립합창단은 다음 달 8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191회 정기연주회 '바흐 B단조 미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 합창지휘과 교수이자 미국 합창 음악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닥터 얼 리버스(Dr. Earl Rivers)가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서예리,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홍민섭, 바리톤 김승동과 함께 바흐의 합창곡 'B단조 미사'를 연주한다.

'B단조 미사'는 바흐가 25년에 걸쳐 1749년 완성한 대작으로,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인 양식을 집대성한 걸작이다.

얼 리버스 교수는 미국 합창단 신시내티 보컬 아트 앙상블의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 무대에서 합창 음악을 지휘해왔다.

이어 11월 18일에는 국내 신진 합창 지휘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신진지휘자 초청연주회'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연다.

지난 9월 한국합창지휘자협회의 주최로 열린 제2회 합창지휘콩쿠르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수상한 황주연과 이미연이 데뷔 무대를 가진다.

황주연의 지휘로 작곡가 스티븐 채프먼, 아론 코플랜드, 펠릭스 멘델스존 등의 합창곡을 연주하며 이미연의 지휘로 윤학준 가곡 '별', 엘가의 혼성 합창곡, 슈만 혼성 합창곡 등을 선보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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