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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페의 심부름 가는 길 [미디어창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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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사자 와니니 4∼5 [창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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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세상에 있습니다 [목요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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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성 기억 극장 [웅진주니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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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삘릴리 범범 [사계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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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우개 좀 빌려줘 [사계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아동신간] 예페의 심부름 가는 길·푸른 사자 와니니 4∼5
나는 세상에 있습니다·경성 기억 극장·삘릴리 범범·지우개 좀 빌려줘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 예페의 심부름 가는 길 = 유타 바우어 지음. 김영진 옮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 등을 수상한 독일의 그림책 작가 유타 바우어의 그림책이다. 심부름이라는 '목적'보다 떠나는 길인 '과정'에서 참된 행복을 얻는 이야기다.
중요한 임무를 맡은 예페는 언덕을 넘어 강을 따라 이웃 나라로 간다. 그러나 다친 아빠 다람쥐, 울고 있는 아이, 홀로 아이를 돌보는 엄마 돼지, 힘겹게 걷는 할아버지를 만날 때마다 걸음을 멈추고 그들을 돕는다.
그가 이웃 나라에 거의 도착했을 땐 사나운 개를 만나 험난한 길로 돌아간다. 산꼭대기에 지쳐 쓰러진 예페는 마멋의 도움으로 기력을 회복하고 이웃 나라 성에 도착한다. 임금을 알현하러 간 예페 앞에는 뜻밖의 임금이 기다리고 있었다.
미디어창비. 40쪽. 1만4천800원.
▲ 푸른 사자 와니니 4∼5 = 이현 글. 오윤화 그림.
동화작가 이현의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 후속 장편 동화다. 이 시리즈는 올해 국제아동도서협의회(IBBY)가 수여하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아너리스트'(전 세계 어린이가 함께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올랐다.
4권의 주인공은 와니니의 초원에 사는 새끼 검은코뿔소 '파투'다. '파투'는 호기심으로 무작정 떠난 여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다른 동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모험을 마친다.
5권에서는 어느덧 다섯 살이 된 사자 와니니와 바라바라 사이에서 세 마리의 아기 사자가 태어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뜻밖의 사고로 아이들이 목숨을 잃고, 와니니는 슬픔에 빠진다. 와니니는 내일을 살아갈 희망을 찾기 위해 무리를 떠나 홀로 낯선 땅을 떠돈다.
창비. 4권 212쪽, 5권 216쪽. 각 권 1만2천원.
▲ 나는 세상에 있습니다 = 줄리에타 카네파·피에르 뒤크로제 글. 스테판 키엘 그림. 이세진 옮김.
지구라는 거대한 네트워크 안에서 우리의 자리를 되짚어 보는 그림책이다. 지난해 세계 지리 페스티벌 아메리고 베스푸치 상 수상작이다.
책은 알록달록한 대산호초부터 울창한 아마존 정글, 활기 넘치는 도시 바르셀로나, 농장이 있는 프랑스의 시골, 하얀 눈밭이 펼쳐지는 북극 등을 소개하며 지구가 얼마나 아름답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체가 얼마나 경이로운지를 보여준다.
또 18세기 산업혁명으로 생산과 소비, 인구가 상호 작용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른바 '거대한 가속' 효과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 등을 언급하며 "다음 페이지를 어떻게 색칠할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목요일. 64쪽. 1만8천원.
▲ 경성 기억 극장 = 최연숙 글. 최경식 그림.
제13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이다. 잊고 싶은 기억을 지워 주는 '기억 삭제 장치'가 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이야기로, 고통스러운 기억이라고 해서 없었던 일처럼 잊어버리는 게 과연 옳은지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1945년 1∼8월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달하던 기간 경성을 배경으로 독립운동가, 과학자, 군인 등 여러 인물을 통해 격동의 역사를 조망한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순간에도 희망을 놓지 않으면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웅진주니어. 164쪽. 1만2천원.
▲ 삘릴리 범범 = 박정섭 글. 이육남 그림.
이솝 우화 '토끼와 거북이'를 토선생과 거선생의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낸 박정섭과 이육남의 새 그림책이다. 2022년 호랑이해에 맞춰 호랑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작가들은 피리를 불어 호랑이 떼를 물리친 이야기를 줄기로 삼는다. 작은 집 하나 갖고 싶은 소금 장수, 황금부동산 주인으로 변신한 토선생, 스트리트 댄스를 추는 호랑이 캐릭터를 만들어 돈과 집에 울고 웃는 현대인들의 애환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사계절. 56쪽. 1만6천원.
▲ 지우개 좀 빌려줘 = 이필원 지음.
제5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우수작 '고등어'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필원 작가의 첫 번째 청소년단편집이다.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청소년기의 외로움'으로, 청소년기의 예민한 찰나를 포착한 작품 6편이 실렸다.
사계절. 176쪽.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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