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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시 독립운동가 [열린사회희망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항일투쟁 앞장선 '백마탄 여장군'…창원서 김명시 기림행사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일제 강점기 항일 무장투쟁에 앞장서 '백마 탄 여장군'이라 불린 김명시(1907∼1949, 경남 마산 출생) 장군을 기리는 행사가 7일 진행됐다.
창원지역 시민단체인 열린사회희망연대는 이날 오후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항일독립운동가 마산의 딸! 김명시 장군 기림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뉘어 개최됐다.
식전행사에서는 김명시 장군 손수건 만들기, 그림 전시, 하모니카 연주, 김명시 장군 소개 등이 이뤄졌다.
본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친족 인사, 추모의 춤 등 순서로 열렸다.
열린사회희망연대는 김명시 장군이 올해 국가보훈처로부터 독립유공자로 공식 인정받고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김명시 장군은 1927년 상하이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일제의 만주 침략이 다가오던 1930년에는 하얼빈 일본영사관 공격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1932년에는 국내로 잠입해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돼 혹독한 심문을 받고 7년간 옥고를 치렀다.
출옥 이후에는 중국으로 망명해 항일 무장투쟁을 이어갔다.
1942년 조선의용군 여성부대를 지휘하면서 '여장군' 호칭을 얻게 됐다.
해방 이후에는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극렬한 이념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1948년 10월 부평경찰서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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