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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번홀 퍼팅하는 안나린 (서울=연합뉴스) 14일 경기도 포천 몽베르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2라운드 11번 홀에서 안나린이 퍼팅하고 있다. 2021.8.14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작년 2승' 안나린, 올해 첫 승 기회…MBN 여자오픈 2R 선두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지난해 두 번의 우승으로 '무명' 딱지를 뗀 안나린(25)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안나린은 14일 경기도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도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오른 안나린은 이틀 연속으로 흐름을 유지한 덕분에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안나린은 첫 홀을 버디로 시작했고, 14번 홀(파5)에서 추가 버디를 잡았다.
후반에는 첫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았다. 5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6번 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다.
시즌 첫 승, 통산 3승 기회를 잡은 안나린은 "작년 최고의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올해도 못지않은 시즌 보내고 싶다.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승 전략으로 "퍼트가 잘 되고 있지만 더 잘돼야 한다. 날씨 때문에 그린 스피드가 조금 느려서 퍼트가 짧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 부분을 잘 생각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버디만 7개 쓸어 담아 7타를 줄인 이가영(22)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단독 2위 자리에서 안나린을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김새로미(23), 장하나(29)를 포함해 총 7명이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를 형성하고 있다.
2주 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3년 만에 우승한 오지현(25)은 공동 10위(합계 7언더파 137타)다.
시즌 7승과 이 대회 3연패를 노렸던 박민지(23)는 이날 이븐파를 쳤지만, 전날 '퀸튜플 보기'(기준 타수보다 5타를 더 침)를 만회하지 못해 합계 3오버파 147타에 그쳐 컷(이븐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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