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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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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

화려해진 비주얼·강렬한 액션…'블랙 팬서'가 돌아왔다
9일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개봉…채드윅 보즈먼 떠난 자리 '새 히어로' 탄생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전작보다 더 화려해지고, 액션은 강렬해졌다. 지상 최강국 '와칸다'와 수중 왕국 '탈로칸'은 신비로운 비주얼로 그려지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는 죽음을 넘어 이제 선조들의 세계로 떠났지만, 영웅 없는 난세에 새로운 수호자가 탄생한다.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통해서다.
'블랙 팬서'의 후속편인 이번 영화는 와칸다의 국왕이었던 티찰라의 죽음 이후 위기에 직면한 와칸다가 수중 왕국 탈로칸과 갈등을 빚으며 운명을 건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압도적인 볼거리, 더욱 거대해진 세계관에 드라마적 요소가 가미되며 작품 곳곳에 재미가 적지 않다.
전작에서 티찰라 국왕, '블랙 팬서' 역을 맡았던 채드윅 보즈먼이 2020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면서 작품 속에서 더는 그를 볼 수 없다. 하지만 모두가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기다렸다는듯 영웅은 시련을 견뎌내며 와칸다의 새 지도자로 올라선다.
작품에서는 배우들의 업그레이드된 액션이 눈길을 끈다.
제작과정에서는 수중촬영이 진행됐는데, 출연 배우들은 이를 소화하기 위해 저마다 '특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극 중 티찰라 국왕의 여동생인 슈리 역을 맡은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는 작품 촬영을 위해 수영을 배우고, 다이빙 팀과 작업을 하며 산소통 없이 프리 다이빙하는 법까지 익혔다고 한다.
액션을 선보이는 배우들의 의상도 전편보다 화려함이 배가됐다.
전편 '블랙 팬서'로 제91회 아카데미 의상상을 받은 루스 E. 카터가 이번 작품에도 함께 했는데, 새 영웅으로 떠오른 슈리는 물론 탈로칸의 지도자 '네이머', 와칸다·탈로칸 전사들의 전투 복장 등 인상적인 볼거리가 많다.
영화에는 채드윅 보즈먼을 회상하고, 추억하는 장면들도 담겼다. 그의 온화하고, 밝은 미소를 작품 속으로 들여온 제작진은 채드윅 보즈먼의 존재를 결코 잊지 않겠다는 듯 엔딩 크레딧을 통해 작품을 헌정한다.
속편의 연출은 전편에 이어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맡았다.
'블랙 팬서'는 2018년 국내 개봉 당시 539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속편이 전편 이상의 성과를 거둘지에 관심이 쏠린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9일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다.
161분. 12세 이상 관람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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