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시간'…신안 증도서 내달 4∼8일 함초 축제

조근영

2026-10-27 09:00:01

함초 축제 현장 [신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초 축제 현장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전남광주 신안군 증도에서 '보물섬 함초 축제'가 열린다.

27일 신안군에 따르면 함초축제는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염전인 태평염전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아트 프로젝트 '소금의 시간' 전시관(3공구 9·10·11호)이 처음 공개된다.

소금을 저장하던 창고와 운반 도구 등을 예술가 손길로 재해석해 소금 생산의 역사와 노동의 흔적을 담은 예술 공간으로 태어났다.

세 동의 소금창고는 각각 물의 시작, 삶의 시간, 안온한 안녕을 주제로 구성됐다.

염전에서 사용했던 판길의 폐목재를 재활용해 총길이 200m 이상의 보행 동선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이 길을 따라 세 창고를 둘러보며 소금과 노동, 증도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올해로 3회째인 함초 축제는 지역 주민과 민간단체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기획하고 운영하는 '민간 주도형 생태문화 축제'다.

방문객들은 축제 현장 염생식물 자생지를 거닐며 가을철 붉게 물든 함초와 염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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