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디지털 전환 공동 대응…내년 탄자니아 잔지바르 개최
![제27회 섬 관광정책포럼 공동성명 채택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korean-vibe.com/news/data/20261029/yna1065624916271467_133_thum.jpg)

![제27회 섬 관광정책포럼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korean-vibe.com/news/data/20261029/yna1065624916271467_701_thum.jpg)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 모인 세계 12개 섬 지역 대표들이 기후위기와 관광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제주도는 29일 오전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에서 '제27회 섬 관광정책포럼'(ITOP 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
'섬을 넘어(BEYOND ISLANDS): 관광을 통한 혁신적 미래로 도약'을 주제로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12개 회원지역을 비롯한 16개국의 지방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관광 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가했다.
회원지역은 제주와 중국 하이난성, 일본 오키나와현, 인도네시아 발리주, 스리랑카 남부주, 미국 하와이주, 탄자니아 잔지바르, 태국 푸켓주, 필리핀 세부주, 말레이시아 페낭주,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주, 그리스 남에게해주 등 12곳이다.
특히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와 그리스 남에게해주가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새 회원으로 합류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중심이던 협력 범위가 남미와 유럽으로 확대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후세인 알리 음위니 탄자니아 잔지바르 대통령과 위성곤 제주도지사 등 회원지역 대표단과 국내외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주제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환영사와 축사, 기조연설, 공동성명 발표, 차기 개최지 포럼기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오늘날 세계의 섬들은 지리적 특성에 더해 기후위기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관광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의 가치를 지켜 가는 일은 모든 섬 지역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더 오래 머물며 지역 곳곳을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을 넓히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더 편리한 관광 경험을 만들며,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환경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섬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 지사는 또 섬 고유의 문화와 예술을 보존하고 활용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12개 회원지역 대표단은 재생에너지 기반 기후경제와 책임 있는 관광 등 기후위기와 디지털 전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10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내년 제28회 섬 관광정책포럼 개최지로는 탄자니아 잔지바르가 선정됐으며, 제주도는 이날 잔지바르 대표단에 포럼기를 전달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방정부 간 정책교류를 넘어 관광기업 간 실질적인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이날 제주돌문화공원에서는 포럼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와 공동으로 마련한 기업 간 관광상담회인 '섬 관광 상담회'(ITOP Island Travel Mart)가 열렸다.
제주와 하와이, 발리, 세부, 하이난, 푸켓, 페낭, 오키나와, 잔지바르 등 회원지역 관광기업 30곳과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태국 등의 구매업체 30곳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익스피디아와 트립닷컴, 아고다 등 온라인 여행사와 일대일 상담을 벌이며 섬 관광상품의 해외 판로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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